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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피벗 제목: 전략적 피벗 부제: AI 시대, 개인과 기업의 생존 공식을 바꾸는 법 저자: 최연성 출판: 터닝페이지출간: 2026년 6월방향을 바꾼다는 것, 그 용기에 대하여한때 나는 '한 우물 파기'를 신봉하는 사람이었다. 어느 분야를 깊이 파고들면 그 깊이가 결국 나를 먹여 살릴 것이라는 믿음, 혹은 믿고 싶었던 마음 같은 것. 그러나 올해 초, 십 년 넘게 함께 한우물을 파던 친구 동료들이 조용히 회사를 떠나는 것을 보면서 그 확신에 처음으로 금이 갔다. 그들은 무능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누구보다 특정 업무에 능숙했다. 다만 그 업무가 어느 날부터 무언가로 대체되기 시작했을 뿐이다.이책은 그 균열을 정직하게 들여다보게 해주는 책이다. 리먼 브라더스가 무너진 2008년의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158.. 2026. 6. 5.
축적과 발산 - 신수정 제목: 축적과 발산부제: 일과 인생에서 차이를 만드는 방법 저자: 신수정출판: 웅진지식하우스출간: 2026년 5월당연한 것을 당연히 하지 못하는 우리에게— 신수정 『축적과 발산』을 읽고 10여 년 전의 일이다. 당시 내가 몸담고 있던 회사에 투자를 해주셨던 회장님이 계셨다. 투자사이자 큰 회사를 이끄이시면서도 2주에 한 번 꼴로 직접 회사를 찾아오셨다. 경영 강의 겸 인생 강의였다. 그분이 오시는 날이면 우리는 회의실 의자를 가지런히 당겨 앉아 메모를 했다. 강연이 끝나고 나면 항상 같은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어떻게 저렇게 쉽고 당연한 말씀을, 저렇게 당연하게 잘하실까.' 그런데 이상한 일이었다. 그 당연한 이야기들이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고 살아왔다는 사실을 강연이 끝날 때마다 새삼 깨달았다. .. 2026. 5. 26.
현장에서 AI를 쓴다는 것 비개발 부서의 조용한 실험, 그리고 솔직한 고백 요즘 회사에서는 'xxAI 활용해 보셨어요?'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오가고 있습니다. 마케팅팀도, 영업팀도, 심지어 재무팀도 생성형 AI를 쓴다고 합니다. 메가존클라우드와 IDG가 국내 기업 749곳을 조사한 결과, 이미 55.7%가 생성형 AI를 전사적으로 또는 일부 부서에서 활용 중이며, 2026년에는 85%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숫자만 보면 혁명이 완성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은 조금 다릅니다. 저는 AI 신봉론자도 반대론자도 아닙니다. 다만 비즈니스 현장에서 AI가 어떻게 쓰이고, 어디서 막히고, 무엇이 진짜로 달라지고 있는지를 솔직하게 들여다보고 싶습니다. 성공과 실패를 논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우리는 지금 AI 도입의 초입에 있다고 생.. 2026. 5. 18.
노래는 먼저 나보다 어른이 되어 있었다 feat 나가부츠 츠요시 노래는 나보다 먼저 어른이 되어 있었다 오랜만에 우연히 나가부치 츠요시 노래를 들었다. 거칠게 갈라지는 그 목소리가 이어폰을 채우자, 거짓말처럼 시간이 접혔다. 마흔여덟의 현실은 사라지고, 1990년대 후반의 어느 좁은 방이 그 자리에 펼쳐졌다. 그 시절 나는 고등학생이었다. 야간 자율학습이 끝나면 가방 안에는 늘 카세트테이프 몇 개와 워크맨이 들어 있었다. 좋아하는 소절을 찾으려고 테이프를 앞뒤로 돌리다 보면 그 부분만 늘어나 소리가 흐물거리곤 했는데, 나는 그 흐물거리는 한 소절을 그렇게나 아꼈다.그때 나는 그의 노래 가사를 다 알아듣지 못했다. 일본어에 능했던 것도 아니고, 설령 뜻을 옮겨 적어 본들 그 안에 담긴 무게까지 가늠할 나이는 아니었다. 낯선 도시에서 한 남자가 버텨 내는 이야기, 사랑.. 2026. 5. 18.
두 노인, 레프 톨스토이 제목: 두 노인 , 100년, 뿌리 깊은 고전문학 시리즈 17저자: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출판: 뿌리깊은문학출간: 2017년 12월순례의 길을 잃은 자가 오히려 신에게 가까웠다— 톨스토이 《두 노인》을 읽고 책을 덮고 한참 동안 멍하니 앉아 있었다. 쪽수로는 얼마 안 되는 단편이었지만, 마음속에 내려앉은 무게는 두꺼운 철학서 못지않았다. 아니, 어쩌면 더 묵직했다. 철학서는 논리로 독자를 설득하지만, 이 이야기는 가슴 어딘가 방치해두었던 자리를 그냥 조용히 찔러 온다. 톨스토이는 "두 노인'에서 두 인물을 대비시킨다. 술과 담배를 멀리하지 못하고 약속도 종종 어기는 허술한 예리세이, 그리고 경건하고 단정하며 흠잡을 데 없는 에핌. 세상의 눈으로 보면 예핌이 훨씬 나은 사람이다. 그런데 결말에 이르.. 2026. 5. 15.
어떻게 타인의 마음을 읽을 것인가 제목: 어떻게 타인의 마음을 읽을 것인가 원제 : Read Your Mind부제: 세계 최고의 멘탈리스트에게 배우는 마음을 사로잡는 설득의 기술 저자: 오즈 펄먼 옮긴이: 엄성수 출판: 비즈니스북스출간: 2026년 5월마술사는 왜 책을 썼을까 오즈 펄먼, 《어떻게 타인의 마음을 읽을 것인가》(Read Your Mind) 솔직히 말하자면, 이 책을 끝까지 읽지 못했다. 정확하게는 3분의 2쯤에서 덮었다. 책장을 덮는 순간 손이 조금 부끄러웠지만, 책은 무엇인가를 주고 싶었고, 나는 내가 무엇을 원했는지 알고 있었으니 이내 그 부끄러움이 사라졌다. 이 책과의 인연은 저자의 인터뷰 영상에서 시작됐다. 오즈 펄먼. 세계 최고의 멘탈리스트라 불리는 그가 유쾌하게 이야기를 풀어놓는 장면을 보며 무대 위에서 그토록 .. 2026.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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