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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뛰고5분글쓰기67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6년 3월 14일 (토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97_2일의 용기_가족과 함께 - 날씨: 맑음, 토요일의 평화- 기온: 최저 2도, 최고 13도 2026년 3월 14일 토요일오늘은 토요일이다. 97일째다. 100일까지 2일 남았다. 손가락 두 개. 토, 일. 이틀. 48시간. 2,880분. 주말이다. 가족과 함께하는 마지막 주말. 100일 전 주말.아침에 늦게 일어났다. 평일보다 늦게. 7시 반. 알람을 끄고 조금 더 잤다. 97일 만에 처음으로 여유 있게 일어났다. 피곤했으니까. 97일간. 조금 쉬어도 괜찮다. 2일 남았으니까.거실로 나갔다. 아내가 아침을 준비하고 있었다. 아들은 아직 자고 있었다. "좋은 아침." "응. 오늘 토요일이야. 2일 남았어." "알아. 특별한 주말이네." "응. 우리 셋이서 조용히 보내자. 준비하면서."아침을 먹으며 97일을 돌아봤다. 12월 8일부.. 2026. 3. 15.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6년 3월 9일 (월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92_일주일의 용기_마지막 카운트다운 - 날씨: 맑음, 월요일의 시작 - 기온: 최저 -1도, 최고 6도 오늘은 월요일이다. 다시 일상이다. 하지만 특별한 월요일이다. 92일째. 100일까지 정확히 일주일 남았다. 7일. 168시간. 10,080분.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계산했다. 오늘 월요일, 내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7일. 다음 월요일 3월 16일이 100일째다. 정확히 일주일. 손가락으로 셀 수 있는 날들. 출근길 지하철에서 생각했다. '일주일이면 뭘 할 수 있을까?' 92일간 해온 것들. 달리기, 글쓰기, 가족 시간. 일주일 더 하면 된다. 간단하다. 하지만 동시에 무겁다. 마지막 일주일이라는 것이.회사에서 동료가 물었다. "무슨 생각해? 멍하니 있네." "아, 미안. 생각 중이.. 2026. 3. 9.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6년 2월 10일 (화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65_인내하는 용기_기다릴 줄 알다 날씨: 흐림, 화요일의 무게기온: 최저 -5도, 최고 4도오늘 오전,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3주째다. 아직 30%밖에 안 됐다. 답답했다. '왜 이렇게 느려?' 팀원들을 재촉하고 싶었다. "속도 좀 내자", "이러다 마감 못 지킨다". 입까지 나왔다. 하지만 삼켰다. 48년간 나는 참을성이 없었다. 빨리빨리. 결과를 당장 보고 싶어 했다. 그래서 많은 것을 망쳤다.점심시간, 혼자 앉아 생각했다. 6개월 넘게 달리기를 했다. 첫 날 30초밖에 못 뛰었다. '이게 언제 늘어나?' 조급했다. 하지만 매일 조금씩만 했다. 조급해하지 않았다. 6개월이 지난 지금 7-8분을 뛴다. 인내했기 때문이다. 기다렸기 때문이다. 65일째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첫 글은 형편없었다. '이게 글이야?' 부끄러웠다. 하.. 2026. 2. 10.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2월 31일 (수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24_실수를 인정하는 용기_완벽하지 않은 나를 받아들이다 날씨: 맑음, 한 해의 마지막 날기온: 최저 -4도, 최고 4도 아침, 달력을 보니 2025년의 마지막 날이었다. 한 해의 끝. 새해가 12시간 후면 시작된다. 회사에 휴가를 냈다. 매년 이때는 아무리 바빠도 휴가를 낸다. 이번에는 가족들과 경주로 떠나는 날이다. 아내와 아들이 기대에 차서 짐을 쌌다. "경주 정말 오랜만이다!", "불국사 가는 거지?", "첨성대도 볼 수 있겠네!" 나는 며칠 전부터 이번 여행을 계획했다. 숙소도 예약하고, 맛집도 찾아보고, 일정도 짰다. 완벽한 여행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한 해의 마지막 날을 특별하게 만들어주고 싶었다. 아침일찍 차를 몰고 경주로 향했다. 네비게이션을 켜고 첫 목적지인 숙소로 가려는데 이상했다. 도착 시간이 4시간이라고 나왔다. "어? 이상한데. 3시간.. 2026. 1. 2.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2월 30일 (화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23_쉬는 용기_멈출 줄 아는 지혜 날씨: 청명 하니 춥다, 화요일의 고요기온: 최저 -5도, 최고 3도아침 5시 30분, 알람이 울렸다. 손을 뻗어 끄고 일어나려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어제부터 목이 칼칼했고, 머리가 무겁고, 온몸이 나른했다. 감기 기운이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일어나려고 했다. '달리기를 해야 해. 오늘 빠뜨리면 연속이 끊겨.' 침대에서 일어나 운동복을 입으려는데 아내가 잠결에 물었다. "어디 가?" "달리기..." "목소리 이상한데? 아픈 거 아니야?" "좀 그런 것 같긴 한데..." "그럼 쉬어. 하루쯤 괜찮아." "하지만 23일 연속인데..." "그래서 더 쉬어야지. 아파서 일주일 못 하는 것보다 하루 쉬는 게 낫잖아."다시 침대에 누웠다. 이상했다. 죄책감이 들 줄 알았는데 오히려 안도감이 들.. 2025. 12. 31.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2월 29일 (월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22_작은 것에 감사하는 용기_평범한 것들의 기적 날씨: 흐림, 오전에 비 월요일의 시작기온: 최저 -3도, 최고 9도오늘 아침 일찍 눈을 떴다. 6시. 알람이 울리기 5분 전이었다.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다가 문득 생각했다. '나는 눈을 뜰 수 있다.' 당연한 일 같지만, 정말 당연한 일일까? 어제 밤에 잠들 때 오늘 아침에 깨어날 것이라고 누가 보장했을까? 일어나 화장실에 갔다. 수도꼭지를 틀자 깨끗한 물이 나왔다. '나는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다.' 세상 어딘가에서는 이것이 특권인 곳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세수를 하고 거울을 봤다. 주름이 늘었고, 흰머리가 보이고, 눈가에 다크서클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나를 볼 수 있다.' 시력이 있다는 것, 거울이 있다는 것, 불을 켤 수 있다는 것. 거실로 나가니 아내가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 2025.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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