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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뛰고 & 5분 글쓰고(100회 완결)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6년 2월 28일 (토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83_2월을 보내며_겨울의 끝에서

by SSODANIST 2026.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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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 맑음, 토요일의 고요함

- 기온: 최저 2도, 최고 12도 


오늘은 2월 마지막 날이다. 내일이면 3월이다. 봄이 온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달력을 봤다. 2월 1일부터 28일까지. 동그라미가 빼곡하다. 83일 중 28일이 2월이었다. 거의 한 달을 2월과 함께 보냈다.

창문을 열었다. 공기가 달랐다. 겨울의 차가움이 조금 덜했다. 봄이 오고 있다. 2월이 가고 있다.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내가 힘들든 말든, 공황이 오든 말든. 2월은 가고 3월이 온다.

오전, 혼자 앉아 2월을 돌아봤다. 28일간 무슨 일이 있었나. 2월 1일, 8주 완성. 설 연휴, 고향 방문, 부모님. 11주 완성. 그리고 2월 25일부터 공황 증상 재발. 이틀간 지옥 같았다. 어제부터 조금 나아졌다. 아내에게 의지하면서.

2월은 복잡한 달이었다. 좋은 일도 있었고 (가족과의 연결, 고향 방문), 힘든 일도 있었다 (공황 재발). 완벽한 달은 아니었다. 하지만 버텼다. 28일간. 하루도 글을 빠지지 않았다. 83일째다.

오후, 가족과 함께 공원을 걸었다. "내일이면 3월이야." 아내가 말했다. "빨랐네. 2월이." "응. 100일까지 17일 남았어." "거의 다 왔네." 거의 다 왔다. 하지만 동시에 불안하다. 17일. 공황 증상이 다시 온 상태에서 17일을 버틸 수 있을까.

저녁, 노트에 2월을 정리했다. "2월 28일. 겨울의 마지막 날. 83일째. 공황이 다시 왔지만 버티고 있다.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배웠다. 의지하는 법을 배웠다. 2월이 준 선물이다."

밤, 창밖을 봤다. 어둡다. 하지만 내일이면 3월이다. 새로운 달. 새로운 시작. 17일을 버티면 100일이다. 2월은 가지만 나는 계속 간다. 봄을 향해. 100일을 향해. 2월을 보내는 용기.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이하는 용기. 83일째 밤, 2월에게 작별을 고한다.


 

🌱 T.S. 엘리엇 - "4월은 잔인한 달"

저녁, 엘리엇의 '황무지'를 펼쳤다. 첫 구절. "April is the cruellest month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다)." 왜 봄이 잔인한가. 겨울에는 모든 것이 죽어있다. 편하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으니까. 하지만 봄이 오면 살아난다. 싹이 튼다. 기대가 생긴다. 그래서 잔인하다. 살아야 하니까.

48세의 나는 2월 내내 겨울 같았다. 특히 지난 며칠. 공황이 다시 와서 죽은 것 같았다. 편하지는 않았지만 기대도 없었다. "이대로 무너질 거야." 하지만 내일 3월이다. 봄이다. 살아나야 한다. 17일을 버텨야 한다. 100일까지. 그래서 두렵다. 봄이.

하지만 봄은 온다. 내가 준비됐든 안 됐든. 2월은 가고 3월은 온다. 겨울은 끝나고 봄은 시작된다. 싹은 튼다. 나도 살아나야 한다. 준비 안 됐어도. 두려워도.


💪 2월이 가르쳐준 것들

노트를 펼쳐 "2월의 교훈"을 적었다.

2월에 배운 것:

  • 뿌리의 중요성 (고향, 부모님)
  • 돌아봄의 가치 (과거 성찰)
  • 존중 (다름을 인정하기)
  • 책임 (내 삶의 주인)
  • 지혜 (아는 것과 사는 것)
  • 단순함 (복잡함 내려놓기)
  • 의지 (혼자가 아니라는 것)

2월의 성취:

  • 28일간 하루도 안 빠지고 글쓰기
  • 거의 매일 달리기 (1-2일 제외)
  • 설 연휴 고향 방문
  • 가족과 깊은 연결
  • 공황 재발했지만 버팀

2월의 아쉬움:

  • 공황 증상 재발 (2월 25일~)
  • 완벽하게 극복 못 함
  • 여전히 불안함
  • 100일 이후가 두려움

2월이 남긴 것:

  • 83일간의 기록
  • 의지하는 법
  • 버티는 힘
  • 혼자가 아니라는 확신

적으면서 깨달았다. 2월은 완벽하지 않았다. 힘들었다. 특히 마지막 며칠. 하지만 그래도 왔다. 28일을. 그것으로 충분하다.


🏃‍♂️ 오늘의 달리기 - 2월 마지막 달리기

오늘 아침, 2월 마지막 달리기를 했다. 아내와 함께. 어제처럼. 7분을 뛰었다. 천천히. 뛰면서 생각했다. '2월 내내 이 길을 달렸어. 28일 중 26일 정도. 거의 매일. 추운 아침에도, 힘든 날에도.'

2월 초에는 가벼웠다. 달리는 게 즐거웠다. 하지만 2월 말에는 무거웠다. 공황이 다시 와서. 하지만 그래도 뛰었다. 어제는 못 뛰었지만 오늘은 뛰었다. 2월 마지막 달리기.

벤치에 앉아 아내가 말했다. "내일부터 3월이야. 봄이 와." "응. 17일 남았어." "할 수 있어. 2월도 버텼잖아." 맞았다. 2월을 버텼다. 공황이 와도. 3월도 버틸 수 있다. 아마도.


🌙 저녁의 2월 정리

밤 9시, 노트에 "2월에게"를 썼다.

2월에게,

28일간 고마웠어. 쉽지 않았지. 특히 마지막 며칠은 지옥 같았어. 공황이 다시 와서. 무너질 뻔했어. 하지만 버텼어. 너 덕분에. 아니, 너와 함께.

너는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줬어. 고향의 소중함, 뿌리의 중요성, 의지하는 법. 혼자가 아니라는 것. 28일간 그것을 배웠어.

완벽한 달은 아니었어. 힘들었어. 공황도 다시 왔고. 하지만 그래도 감사해. 너와 함께한 28일. 83일 중 28일. 소중했어.

내일이면 너는 가. 3월이 와. 봄이 와. 나는 계속 가. 너 없이도. 하지만 너를 기억하며. 2월, 고마웠어. 안녕.

83일째, 2월 마지막 밤에.

적으면서 눈물이 났다. 2월과 작별하는 게 이렇게 슬플 줄 몰랐다. 힘든 달이었지만 함께했으니까.


☕️ 48세, 2월의 끝

침대에 누워 생각했다. 2월 28일. 겨울의 끝. 83일째. 17일 남았다. 100일까지. 공황이 다시 왔지만 버티고 있다. 완벽하지 않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2월이 가르쳐준 것. 삶은 직선이 아니다. 좋아졌다가 나빠지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 계속 가는 것. 2월은 그것을 가르쳐줬다.

내일이면 3월이다. 새로운 달. 새로운 시작. 17일을 버티면 100일이다. 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 하지만 2월을 버텼으니까. 3월도 버틸 수 있다. 아마도. 봄과 함께.


✨ 겨울을 보내는 법

노트에 실천 방법을 적었다.

첫째, "감사하기". 힘들었어도 함께한 시간에 감사.

둘째, "정리하기". 무엇을 배웠나, 무엇을 남기나.

셋째, "작별하기". 잘 가라고 말하기.

넷째, "준비하기". 새로운 시작을 위해

. 다섯째, "두려워하지 않기". 봄이 와도 괜찮다.

여섯째, "계속하기". 2월이 가도 나는 계속.

일곱째, "기억하기". 2월이 가르쳐준 것을.


🎯 3월을 위한 준비

다이어리에 내일부터 계획을 적었다. 3월 1일, 삼일절. 독립운동의 날. 자유에 대해 생각하기. 17일 남았다. 하루하나씩. 3월도 2월처럼. 버티며. 의지하며.


🌟 2월 마지막 약속

눈을 감으며 다짐했다. 2월, 고마웠어. 힘들었지만 함께했어. 83일 중 28일. 소중했어. 내일부터 3월. 봄이 와. 무섭지만 맞이할게. 2월이 가르쳐준 대로. 버티며, 의지하며, 계속 가며.

 


내일은 3월이다.

봄이 온다. 17일을 버티면 100일이다.

2월을 보내며 다짐한다.

3월도 버티겠다고.

봄을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2월, 안녕. 3월, 안녕.


[2월 완료: 83/100] [남은 기간: 17일] [다음: 3월의 시작, 봄, 마지막 스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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