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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 생각244

우리는 어떤 인재를 기다리는가 잇는 사람의 시대 우리는 어떤 인재를 기다리는가 얼마 전 한 후배가 보낸 메시지를 오래 들여다보았다. “선배, 저 혼자 만든 앱으로 한 달에 천만 원을 벌어요.” 이제 막 서른을 넘긴 그는 유수의 회사들을 거쳐 얼마전부터 회사에 다니지 않았고, 팀도 없었고, 사무실도 없었다. 노트북 한 대와 AI 도구 몇 개가 그의 회사였다. 솔로프리뉴어(Solopreneur). 카르타(Carta)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 스타트업 가운데 1인 창업의 비중은 2015년 17%에서 2024년 35%로 두 배 이상 늘었다. 힉스필드AI 같은 회사는 단 9개월 만에 연간 반복 매출 2억 달러를 넘겼다. “한 사람이 1조 원짜리 회사를 만드는 시대가 머지않다”던 샘 올트먼의 말이 더 이상 허풍처럼 들리지 않는 시대다. 그러나 더.. 2026. 4. 27.
꿈의 유효기간 꿈의 유효기간살다 보면 어느 날 문득, 계산이 시작된다.오늘까지 내가 살아온 날이 앞으로 내가 살아갈 날과 얼추 비슷해지는 시점. 그 순간은 생각보다 조용히 그리고 빠르게 찾아온다. 드라마처럼 극적이지도, 철학책처럼 무겁지도 않다. 그냥 어느 아침, 거울을 보다가, 혹은 출근길 지하철 창문에 비친 내 얼굴을 보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이다. 나는 지금 무엇을 향해 달리고 있는가.어쩌다 보니 벌써 마흔 후반이다. 젊다고 하기엔 주름이 늘었고, 늙었다고 하기엔 아직 하고 싶은 게 많다. 이 어정쩡한 나이에 내가 요즘 자주 꺼내 드는 단어가 둘 있다. 사명(使命)과 천명(天命). 옛날 사람들이나 쓸 것 같은, 어딘지 거창하고 낯간지러운 단어들. 그런데 묘하게도, 나이가 들수록 이 말들이 더 가깝게 느껴진.. 2026. 4. 26.
몸은 구부릴 수 있어도, 마음은 그럴 수 없다 몸은 구부릴 수 있어도, 마음은 그럴 수 없다— 고학자들의 가르침으로 읽는 마음의 자유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하루에 세 가지를 살핀다." 그 유명한 삼성(三省)이다. 남을 위해 진심으로 일했는가, 벗과 사귀되 미쁘게 했는가, 스승의 가르침을 제대로 익혔는가. 흥미로운 것은 공자가 이 세 가지를 모두 자신에게 물었다는 점이다. 타인에게 묻지 않았다. 세상에게 항변하지 않았다. 오로지 자기 자신에게 돌아섰다. 이것이 어쩌면 동양 사유의 핵심이 아닐까 싶다. 결국 돌아갈 곳은 언제나, 내 마음이라는 것. 한 가지 솔직한 고백을 해야겠다. 나는 한때, 세상이 내 마음을 어떻게든 할 수 있다고 믿었다. 누군가 나를 부당하게 대할 때, 억울한 일이 생길 때, 예상치 못한 상실이 찾아올 때마다 마음이 흔들.. 2026. 4. 16.
나의 꿈은 좋은 어른입니다 나의 꿈은 좋은 어른입니다— 명함 대신 태도로 살아가는 연습에 대하여 —꿈이 명사이던 시절 어린 시절, 꿈은 언제나 당당한 명사였습니다.대통령, 선생님, 경찰관, 운동선수. 그 단어들은 구체적이고, 선명했으며, 부모님 앞에서 발표하기에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어른들은 고개를 끄덕였고, 우리는 그 끄덕임이 곧 인생의 나침반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인생의 절반쯤을 지나온 지금, 조용히 돌아보면 묘한 의문이 하나 생겨납니다.꿈이란 것이, 정말 명사여야 했을까요?저는 지금껏 꽤 많은 직함을 가져보았습니다. CEO,CSO, CBO, CLO, COO. 명함은 두툼했고, 자리는 그럴듯했습니다. 회의실에 들어서면 사람들이 자리를 내어주었고, 보고서에는 늘 제 직함이 선명하게 찍혔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직함이 높아.. 2026. 4. 7.
엘리에저 스탠버그, 『무의식의 뇌과학』- 운동을 하고 늦은 저녁하와이 대저택님의 유튜브 에피소트를 한편 보고나서 필사하는 마음으로 글을 끄적여 본다.늘 변화할 동기를 유방하는 에피소드를 만들어 주는 하와이 대저택님에 감사한다. https://youtu.be/Kr5XKcbeoVY?si=nXmGB2RUXj6xxQfE 손 하나가 반란을 일으켰다— 무의식과 의식 사이, 나는 어디에 있는가 어릴 때 왼손잡이였던 나는 선생님의 지도 아래 오른손으로 글씨를 고쳐 썼다. 그 과정이 꽤 오래 걸렸고, 어느 날부터인가 나는 오른손으로 쓰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 하지만 가끔 붓을 들거나 낯선 도구를 쓸 때면, 왼손이 먼저 움직이려 한다. 그럴 때마다 나는 묘한 기분이 든다. 저 손은 나인가, 아닌가. 그 물음이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건, 하와이 .. 2026. 3. 30.
의연하되, 주저하지 마라 의연하되, 주저하지 마라봄이 오는 속도가 달라졌다고 느끼는 건 나만이 아닐 것이다. 꽃이 피는 날짜가 해마다 조금씩 앞당겨지고, 겨울이 채 끝나기도 전에 벚꽃 개화 예보가 뜬다. 자연조차 이렇게 달라지는데, 우리가 발을 딛고 서 있는 세상은 말할 것도 없다. 인공지능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진단을 내린다. 어제까지만 해도 사람만이 할 수 있다고 믿었던 일들이 하나씩 무너져 내린다. 수십 년을 쌓아온 전문성이 하룻밤 사이에 낡은 것이 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던 직업이 느닷없이 생겨나기도 한다. 이 속도감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어지럼증을 호소한다. 무엇을 믿어야 할지, 어디를 향해 걸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그 마음을 나는 충분히 이해한다.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세상이 빠르게 변한다는 말은 사실 .. 2026.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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