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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달리고5분글쓰기121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6년 1월 29일 (목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53_끝내는 용기_마침표를 찍을 줄 알다 날씨: 맑음, 여전히 추움기온: 최저 -11도, 최고 -2도오늘 회사에서 3개월간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공식 종료했다. 어제 회의에서 결정한 대로. 팀원들이 아쉬워했다. "여기까지 왔는데...", "조금만 더 하면...". 하지만 팀장이 말했다. "끝낼 때를 알아야 합니다. 계속하면 더 큰 손실입니다." 프로젝트 종료 보고서를 작성하며 생각했다. 끝내는 것도 용기다. 시작하는 것만큼. 저녁에 서재를 정리하다가 10년 전 시작한 책의 원고를 발견했다. 50페이지. 10년간 50페이지. 1년에 5페이지. 거의 진전이 없었다. "언젠가 완성할 거야"라고 생각했지만 10년이 지났다. 솔직히 말하면 이미 흥미를 잃었다. 3년 전부터. 하지만 버리지 못했다. "여기까지 썼는데 버리면 아깝잖아." 원고를 들고 한참을 .. 2026. 1. 30.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6년 1월 28일 (수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52_시작하는 용기_지금 바로 첫걸음을 날씨: 맑지만 춥다기온: 최저 -10도, 최고 -2도오늘 오전, 동료가 점심시간에 말했다. "나 예전부터 영어 공부 하고 싶었거든. 근데 시간이 없어서..." "언제부터 생각했어?" "5년 전부터." "5년?" "응. 근데 너무 바빠서, 시작하기가 어려워서. 준비가 안 돼서." 5년. 5년 전에 시작했다면 지금쯤 영어를 잘했을 것이다. 하지만 "시작하기 어려워서" 5년을 보냈다. 나도 그랬다. 6개월 전 달리기를 시작하기 전까지. "달리고 싶어", "운동해야 하는데", "건강 챙겨야지". 몇 년을 말만 했다. 시작하지 않았다. "내일부터 시작할게", "다음 주 월요일부터", "1월 1일부터". 항상 미뤘다. 이유는 많았다. "너무 바빠", "준비가 안 됐어", "날씨가 안 좋아", "신발이 없어". 핑계.. 2026. 1. 28.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6년 1월 27일 (화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51_놓아주는 용기_집착을 내려놓다 날씨: 맑음, 화요일의 청명함기온: 최저-10도, 최고 -2도오늘 오후, 서랍을 정리하다가 오래된 명함들을 발견했다. 10년 전, 15년 전 명함들. 한때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 "언젠가 연락할 일이 있을 거야." 하지만 10년간 한 번도 연락하지 않았다. 버리려다 망설였다. '버리면 나중에 필요할지도.' 하지만 결국 버렸다. 10년간 필요하지 않았으면 앞으로도 필요 없다.명함뿐만이 아니었다. 오래된 옷들, 안 쓰는 물건들, 읽지 않는 책들. 모두 "언젠가"를 위해 보관했다. "언젠가 입을 거야", "언젠가 쓸 거야", "언젠가 읽을 거야". 하지만 그 "언젠가"는 오지 않았다. 대신 물건들이 쌓였다. 공간을 차지했다. 마음도 무거웠다. 저녁에 회사 프로젝트 회의가 있었다. 3개월 전 시작한 프로젝.. 2026. 1. 28.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6년 1월 26일 (월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50_경청하는 용기_진짜로 듣는다는 것 날씨: 맑고 오늘도 추움기온: 최저 -11도, 최고 -1도오늘 오전, 새로운 프로젝트 첫 회의가 있었다. 나는 리더였다. 팀원들이 하나씩 의견을 냈다. 막내 사원이 말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그 순간 나는 듣고 있지 않았다. 고개는 끄덕였지만 머릿속에서는 다른 생각을 했다. '오후 미팅 준비해야 하는데', '저녁에 아들 학원 데려다줘야지'. 막내가 말을 마쳤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당황했다.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났다. "음... 좋은 의견인데, 다시 한번 말해줄래요?" 막내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알았다. 내가 듣지 않았다는 것을. 미안했다. 회의 후 막내에게 따로 사과했다. "미안해. 제대로 듣지 못했어." "괜찮아요. 다들 그래요." 그 말이 더 아팠다. "다들 그래요." .. 2026. 1. 26.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6년 1월 24일 (토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48_웃는 용기_기쁨을 선택하다 날씨: 맑음, 여전히 추움기온: 최저 -10도, 최고 -3도오늘 아침, 거울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내 얼굴이 굳어있었다. 표정이 없었다. 언제부터 이렇게 무표정하게 살았을까? 웃어보려 했다. 입꼬리를 올렸다. 하지만 억지웃음이었다. 진심에서 우러나온 웃음이 아니었다. 마지막으로 진짜로 웃은 게 언제였을까? 배를 잡고 웃은 게, 눈물이 날 정도로 웃은 게.아침 식사를 하며 아들이 농담을 했다. "아빠, 이거 들어봐. 수학책이 왜 슬퍼했게? 문제가 너무 많아서!" 아들이 깔깔 웃었다. 귀여운 농담이었다. 하지만 나는 미소만 지었다. "하하, 재밌네." 진짜 웃지 않았다. 아들이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 "아빠는 안 웃네요. 재미없어요?" "아니, 재밌어. 미소 지었잖아." "미소는 웃는 게 아니에요."아들 .. 2026. 1. 24.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6년 1월 23일 (금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47_감사하는 용기_당연한 것은 없다 날씨: 맑음, -12도가 따뜻하게 느껴지는 이상한날기온: 최저 -12도, 최고 0도오늘 아침, 눈을 떴을 때 평소처럼 알람을 껐다. 침대에서 일어나 화장실에 갔다. 세수를 하고, 양치를 하고, 옷을 갈아입었다. 모두 습관적으로. 아무 생각 없이. 당연한 일상이었다.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아내, TV를 보는 아들, 식탁 위의 따뜻한 밥. 모두 당연했다. '오늘도 똑같은 하루구나.' 출근길 지하철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지하철이 제시간에 오는 것, 자리에 앉을 수 있는 것, 회사에 무사히 도착하는 것. 모두 당연했다. 회사에 도착해서 컴퓨터를 켰다. 켜진다. 당연하다. 이메일을 확인했다. 인터넷이 된다. 당연하다. 커피를 마셨다. 마실 수 있다. 당연하다. 모든 것이 당연했다. 점심시간에 뉴스를 봤다. 지진으로.. 2026.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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