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일상 다반사368 함께했던 매 순간 말로 다 전하지는 못했지만, 돌이켜보면 함께했던 매 순간이 감사했고 고마웠다.직장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수많은 사람과 만나고 헤어진다. 처음에는 일이 먼저 보였다. 누가 일을 잘하는지, 누구의 판단이 빠른지, 어떤 성과를 냈는지가 중요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성과보다 사람이 오래 남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힘든 시기를 함께 견딘 사람, 말없이 빈자리를 메워준 사람, 잘못된 방향으로 갈 때 조용히 붙잡아준 사람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사원일 때는 선배의 조언을 간섭으로 받아들인 적도 있었고, 동료의 도움을 당연하게 여긴 적도 있었다. 내가 애쓴 만큼만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했다. 리더가 되고 나서야 한 사람의 성과 뒤에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배려와 양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누군가는.. 2026. 9. 21. 함께했던 매 순간 함께했던 매 순간말로 다 전하지는 못했지만, 돌이켜보면 함께했던 매 순간이 감사했고 고마웠다.직장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수많은 사람과 만나고 헤어진다. 처음에는 일이 먼저 보였다. 누가 일을 잘하는지, 누구의 판단이 빠른지, 어떤 성과를 냈는지가 중요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성과보다 사람이 오래 남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힘든 시기를 함께 견딘 사람, 말없이 빈자리를 메워준 사람, 잘못된 방향으로 갈 때 조용히 붙잡아준 사람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사원일 때는 선배의 조언을 간섭으로 받아들인 적도 있었고, 동료의 도움을 당연하게 여긴 적도 있었다. 내가 애쓴 만큼만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했다. 리더가 되고 나서야 한 사람의 성과 뒤에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배려와 양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 2026. 9. 21. 알아서 해라"는 말의 무게 알아서 해라"는 말의 무게사원 시절, 선배에게 가장 듣기 싫었던 말 중 하나는 "알아서 해라"였다.무엇을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어떤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은 채 책임만 넘기는 말처럼 들렸다. 속으로는 자주 되물었다. 알아서 하려면, 먼저 알아야 하는 것 아닌가.그런데 리더가 된 지금은 그 말이 조금 다르게 들린다.일에는 정답이 없는 순간이 많다. 모든 상황을 설명해 주고, 순서와 방법까지 정해 줄 수는 없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결과는 안전할 수는 있어도, 온전히 그 사람의 일은 되기 어렵다. 누군가에게 일을 맡긴다는 것은 결국 판단할 기회까지 건네는 일이다. "알아서 해라"는 말에는 때로 "네가 판단해도 된다"는 허락과 "그 판단을 믿겠다"는 신뢰가 함께 들어 있었다.물론 이제 와서 그 .. 2026. 9. 18. 정반대의 두 리더 앞에서, 나는 뭐였을까 정반대의 두 리더 앞에서, 나는 뭐였을까지난주말 디즈니플러스에서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를 몰아봤다. 다 보고 나서 한참을 멍하니 앉아있었는데, 웃긴 건 화려한 액션 신도 아니고 잘짜여진 반전도 아니고, 정지만이랑 쿠사나기진 그 두 캐릭터 리더십이 계속 머릿속에 남아서였다.한 명은 딱 정해놓고 밀어붙이는 타입이었다. 목표 서면 흔들림 없고, 자기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필요하면 사람 목습 정도도크게 신경 안 쓰는 그런 부류였다. 옆에 있는 사람들은 그 확신에 기대서 따라가긴 하는데, 뭔가 자기 목소리는 점점 줄어드는 게 보였다. 반대로 다른 한 명은 늘 전략은 있지만 시종일관 헤맸다. 답 안 정해놓고, 자기가 틀렸다 싶으면 바로 인정하고 다시 물어보고. 답답해 보였는데, 이상하게 그 밑에 있는 사람들은.. 2026. 9. 14. 과학적으로 옳다는 착각 - 누가 왜 가짜 과학을 만들고 퍼뜨리고 악용하는가 제목: 과학적으로 옳다는 착각부제: 누가 왜 가짜 과학을 만들고 퍼뜨리고 악용하는가 저자: 지바 사토시 옮긴이: 김종현 출판: 부키출간: 2026년 8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919679&start=pcsearch_auto 과학적으로 옳다는 착각 | 지바 사토시진화학, 유전학, 생태학을 중심으로 “언뜻 과학적으로 옳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신뢰할 수 없는 주장, 잘못된 주장, 유해한 주장, 아예 과학이 아닌 주장” 등 우리가 잘 모르거나 잘못 알고 있www.aladin.co.kr 과학적으로 증명됐다'는 말 앞에서, 나는 왜 이렇게 약해질까몇 해 전 한창 코로나가 유행할때 단체 채팅방에 이런 글이 돌았다. "이거 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 2026. 9. 11. [ 이미 인생은 시한부다] [ 이미 인생은 시한부다]사고 1분 전, 사람들은 무엇을 남겼을까요?2001년 9월 11일 아침, 뉴욕의 하늘은 유난히 맑았다고 합니다. 그날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항공기 네 대가 납치되었고, 세계무역센터와 펜타곤이 무너졌으며, 수천 명이 순식간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런데 사고 이후 오랫동안 사람들의 마음에 남은 것은 참혹한 장면들만이 아니었습니다. 마지막 순간, 사람들이 가족과 연인에게 남긴 짧은 문자와 음성 메시지였습니다."사랑해요 아빠." "내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우리 아기들, 안녕." "난 널 영원히 잊지 않을 거야." "네가 내 인생 최고의 선물이었어."수백 통의 메시지 어디에도 원망이나 저주는 없었습니다. 죽음이 코앞에 닥친 그 순간, 사람들이 붙든 것은 분노가 아니라 사.. 2026. 9. 11. 이전 1 2 3 4 ··· 6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