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이것저것 해봤고, 아직도 하고 싶은 게 많은 사람 김희종 입니다
저는 커리어를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시작했습니다. 흰 가운 입은 의사 선생님들 앞에서 약의 효능을 설명하던 그 시절, 제가 배운 건 “사람을 설득하려면 먼저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단순하지만 오래 쓰이는 진리였습니다. 그게 영업이든, 조직 관리든, 사업 협상이든 결국은 다 사람 사이의 일이였습니다. 제약에서 출발해 글로벌 FMCG(Mars Korea), 배달앱(요기요), IT 물류 스타트업(부릉), 직접 창업, 그리고 현재 쿠팡이츠까지 — 이력서만 보면 “이 사람 왜 이렇게 자주 옮겼지?” 싶으실 겁니다. 저도 가끔 그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돌아보면, 매번 ‘지금 세상에서 가장 빠르게 변하는 곳’을 찾아 움직였던 것 같습니다. 배달이 막 산업이 되던 시절, 물류가 IT와 결합하기 시작하던 시절, 커..
2026. 8. 21.
나의 꿈은 좋은 어른입니다
나의 꿈은 좋은 어른입니다— 명함 대신 태도로 살아가는 연습에 대하여 —꿈이 명사이던 시절 어린 시절, 꿈은 언제나 당당한 명사였습니다.대통령, 선생님, 경찰관, 운동선수. 그 단어들은 구체적이고, 선명했으며, 부모님 앞에서 발표하기에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어른들은 고개를 끄덕였고, 우리는 그 끄덕임이 곧 인생의 나침반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인생의 절반쯤을 지나온 지금, 조용히 돌아보면 묘한 의문이 하나 생겨납니다.꿈이란 것이, 정말 명사여야 했을까요?저는 지금껏 꽤 많은 직함을 가져보았습니다. CEO,CSO, CBO, CLO, COO. 명함은 두툼했고, 자리는 그럴듯했습니다. 회의실에 들어서면 사람들이 자리를 내어주었고, 보고서에는 늘 제 직함이 선명하게 찍혔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직함이 높아..
2026.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