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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이야기하는 것
✔ 어릴 적 소원(스킨스쿠버)을 이룬 뒤 찾아온 마음
✔ 시절에 따라 다른 얼굴로 보이는 돈의 의미
✔ 잔잔한 삶을 바라는 것도 하나의 소원인 이유
① 어릴 적 소원, 스킨스쿠버를 이루다
어릴 때 소원이 하나 있었다.
스킨스쿠버를 꼭 해보고 싶다는 소원이었다. 그리고 그 소원은 이뤄졌다.
어린 날의 바람 하나가 시간을 건너 현실이 되었다는 것, 그 한 문장만으로 오래 돌아볼 수 있는 일이다.
② 소원은 이뤄지면 다음 소원을 데려온다
소원이라는 것은 그렇다. 품을 때는 간절하지만, 이뤄지고 나면 또 다른 소원이 그 자리에 온다.
사람은 소원을 이루는 순간부터 다음 소원을 향해 걷기 시작하는지도 모른다.
③ 돈은 시절마다 다른 얼굴로 보인다
돈은 시절에 따라 다른 얼굴로 보인다.
어떤 때에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보이고, 어떤 때에는 지금 가진 삶을 지탱하는 것으로 보인다.
어느 쪽이 옳다고 할 수는 없다. 그때마다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④ 지금 돈을 쓰고 싶은 곳, 잔잔한 내 삶
지금은 잔잔한 내 삶을 위해 쓰고 싶다.
크게 요동치지 않는 하루, 마음이 편안한 날들.
돈이 그런 쪽으로 닿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⑤ 잔잔함을 원하는 것도 소원이다
잔잔함을 원한다는 말은 소원이 사라졌다는 뜻이 아니다.
무언가를 향해 뻗어 나가는 소원이 있었다면, 이제는 가진 것을 붙들고 지키는 소원도 있다.
방향이 달라졌을 뿐, 소원이 작아진 것은 아니다.
⑥ 잔잔한 삶은 돈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물론 잔잔한 삶이 돈으로 완성되는 것도 아니다.
돈은 그 삶에 보탬이 될 수 있을 뿐, 고요함 자체를 사다 놓아주지는 않는다.
잔잔한 날들도 결국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사람의 몫이다.
⑦ 바람은 계절을 따라 자리를 옮긴다
그렇다고 조용한 삶을 바라는 것을 물러섬이라 할 수도 없다.
한 시절의 소원을 이뤘고, 다른 시절의 소원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사람의 바람은 그렇게 계절을 따라 자리를 옮기는 것인지도 모른다.
어릴 때의 파란 꿈과 지금의 잔잔한 바람.
어느 쪽이 더 낫다고 말할 필요는 없다.
한 사람이 지나온 시간의 앞면과 뒷면일 뿐이다.
기억해 두고 싶은 것
- 소원은 이뤄지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소원으로 이어진다.
- 돈의 의미는 시절에 따라, 그때 필요한 것에 따라 달라진다.
- 잔잔한 삶을 바라는 것은 물러섬이 아니라, 방향이 바뀐 또 하나의 소원이다.
💬 여러분의 어릴 적 소원은 무엇이었나요? 그리고 지금은 어떤 소원을 품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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