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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기고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by SSODANIST 2026.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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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남겨봅니다.

살아오면서 참 많은 기회를 만났던 것 같습니다. 그 중에는 감사히 붙잡은 기회도 있었지만, 솔직히 고백하자면 좋은 기회인 줄도 모르고 발로 뻥 차버린 것들도 꽤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의 저에게 등짝 스매싱 한 대 날려주고 싶네요.)

힘든 시기도, 즐거운 시기도 있었습니다. 어떤 날은 스스로가 대견해서 어깨를 으쓱하기도 했고, 또 어떤 날은 이불킥을 하며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즐거웠던 시간보다는 고통스러웠던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그 고통이 저를 여기까지 데려다 준 것도 사실이고요.

새로운 곳, 새로운 사람들과의 관계는 늘 두려움이었습니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은 이직할 때마다 마치 오랜 친구처럼 어김없이 저를 찾아왔습니다. 결국 제 지난 시간들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또 나름의 답을 찾아가던 여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걸 알면서도, 더 늦기 전에 다시 한번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 길이 가시밭길일지, 레드카펫일지는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이 길을 다 지나고 나면, 인생을 살아내는 데 쓸 좋은 아이템을 하나 더 장착하게 될 거라고 믿어보려 합니다. (인벤토리 칸이 좁아서 걱정이긴 합니다만.)

오늘을 마지막으로 절차상 쿠팡을 떠나서 크게 보면 최근까지 몸담았던 외식업이라는 큰 카테고리 안에 있지만, 이번에는 그 시작이자 가장 기본이 되는 식자재 시장을 새롭게 배워보려 합니다. 기회가 닿는다면 이 산업에 작은 활기라도 불어넣는 시간으로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많이 응원해 주시고, 조언도 아낌없이 부탁드립니다. 더운 날씨 건강 유의 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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