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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뛰고 & 5분 글쓰고(100회 완결)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6년 2월 21일 (토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76_책임지는 용기_내 삶의 주인이 되다

by SSODANIST 2026.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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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맑음, 토요일의 충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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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일어나자마자 생각했다. 76일째다. 100일까지 24일 남았다. 한 달도 안 남았다. 처음 12월 8일, 시작할 때는 100일이 까마득했다. 하지만 오늘 이 순간 24일은 가깝게 느껴진다. 매일 조금씩 쌓였으니까.

오전, 정리를 했다. 서랍을 정리하고, 책상을 정리하고, 마음도 정리했다. 정리하다가 1년 전 일기장을 발견했다. 2025년 2월. 공황장애가 시작됐던 그 달. 펼쳐봤다.

"오늘 또 공황이 왔다. 지하철에서. 갑자기 심장이 빠르게 뛰고, 숨이 막히고, 쓰러질 것 같았다. 왜 나한테 이런 일이. 내가 뭘 잘못했나. 이게 끝날 수 있을까. 무섭다. 너무 무섭다."

읽으며 가슴이 아팠다. 그때의 나. 얼마나 두려웠을까. 얼마나 혼자였을까. 하지만 동시에 생각했다. 그 나로부터 1년이 지났다. 지금 나는 어떤가. 달리고 있다. 쓰고 있다. 가족과 웃고 있다. 공황 증상은 거의 없다. 1년 전 그 나는 상상하지 못했을 변화다.

무엇이 달라졌는가. 한 가지. 책임을 졌다. 내 삶에 대한 책임을. "왜 나한테 이런 일이"에서 "내가 어떻게 할까"로. 피해자에서 주체로. 그 전환이 모든 것을 바꿨다.

점심, 오랜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요즘 우울해. 일도 안 되고, 관계도 힘들고. 왜 이렇게 안 풀리지?" 들으면서 1년 전 나를 봤다. "왜 나한테." 하지만 조심스럽게 말했다. "많이 힘들겠다. 근데 한 가지 물어봐도 돼? 지금 상황에서 네가 할 수 있는 것이 뭐야?" 친구가 잠시 침묵했다. "모르겠어." "작은 것 하나만. 오늘 할 수 있는 것." 책임지는 용기. 피해자 대신 주체가 되는 용기. 48년을 살면서 가장 어렵고 가장 중요한 것을 이제야 제대로 배우고 있다.


🌱 빅터 프랭클 - "마지막 자유, 태도를 선택하는 것"

저녁, 프랭클의 책을 다시 펼쳤다.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은 정신과 의사. 그의 핵심 메시지. "Between stimulus and response there is a space. In that space is our power to choose our response. In our response lies our growth and our freedom (자극과 반응 사이에 공간이 있다. 그 공간에 반응을 선택하는 우리의 힘이 있다. 우리의 반응 속에 성장과 자유가 있다)."

아우슈비츠. 모든 것을 빼앗겼다. 집도, 가족도, 자유도. 하지만 하나는 빼앗길 수 없었다. 어떤 태도를 취할지 선택하는 것. 절망할 수도, 희망할 수도. 포기할 수도, 의미를 찾을 수도. 그 선택의 자유만큼은 아무도 빼앗지 못했다.

48세의 나는 1년 전 공황장애가 왔을 때 피해자가 됐다. "왜 나한테."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느꼈다. 하지만 틀렸다. 공황장애는 왔지만 어떻게 반응할지는 내가 선택할 수 있었다. 6개월 전 선택했다. 달리겠다고. 쓰겠다고. 책임지겠다고. 그 선택이 나를 바꿨다.


💪 책임지지 않았던 세월들

노트를 펼쳐 내가 책임을 회피했던 순간들을 적었다. 정직하게.

20대, 일이 안 되면 회사 탓, 동료 탓, 운 탓을 했다. "내 잘못이 아니야." 하지만 내 책임도 있었다. 준비가 부족했던 것, 더 노력할 수 있었던 것. 인정하지 않았다.

30대, 관계가 어려우면 상대방 탓을 했다. 아내가 문제야, 아들이 말을 안 들어. 하지만 관계는 혼자 만드는 게 아니다. 내 역할도 있었다. 책임을 회피했다.

40대 초반, 건강이 나빠지면 나이 탓을 했다. "나이 들어서 어쩔 수 없어." 하지만 생활 습관, 식습관, 운동 부족. 내 선택의 결과였다. 책임을 지지 않았다.

1년 전 공황장애가 왔을 때도 처음에는 탓을 했다. "회사 스트레스 때문에", "완벽주의 때문에", "환경 때문에". 모두 맞는 말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내 책임도 있었다. 신호를 무시한 것. 도움을 청하지 않은 것. 관리하지 않은 것.

6개월 전, 책임을 졌다. "내가 달리겠다. 내가 쓰겠다. 내가 극복하겠다." 그 책임이 모든 것을 바꿨다.


🏃‍♂️ 오늘의 달리기 - 책임의 발걸음

오늘 아침 달리기는 책임이었다. 토요일. 쉬고 싶었다. 76일을 달렸으니 쉬어도 되지 않을까. 하지만 결정했다. 달린다. 내가 스스로에게 한 약속이니까. 76일간의 책임이니까.

7분을 뛰었다. 힘들었다. 하지만 책임졌다. 뛰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1년 전 일기장 속의 나. 그 두려워하던 나에게 보여주기 위해. "우리 달라졌어. 우리 할 수 있어."

벤치에 앉아 스스로에게 말했다. '24일 남았다. 책임진다. 끝까지. 100일까지. 그리고 그 이후까지.'


🔥 책임진 사람들

점심시간, 책임에 관한 이야기를 찾았다. 해리 트루먼의 일화가 유명했다. 미국 대통령. 책상 위에 표지판이 있었다. "The buck stops here (책임은 여기서 끝난다)." 대통령으로서 모든 최종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는 선언.

인터뷰에서 그는 말했다. "지도자는 책임을 회피할 수 없습니다. 부하 탓, 환경 탓, 운 탓. 모두 변명입니다. 결정은 내가 했습니다. 결과도 내 것입니다. 그것이 지도자의 자리입니다."

또 다른 사례로 넬슨 만델라를 읽었다. 27년간 감옥에 있었다. 석방 후 기자가 물었다. "감옥에 보낸 사람들에게 분노하지 않습니까?" "분노했다면 여전히 감옥에 있는 것입니다. 내 미래는 내 책임입니다. 과거가 아니라 내 선택이 나를 정의합니다."

27년간의 억울함을 분노로 가져가지 않았다. 책임으로 전환했다. "내 앞으로의 삶은 내 것이다." 그 책임이 남아프리카를 바꿨다.


🌙 저녁의 책임 선언

밤 9시, 노트에 "나의 책임 선언"을 썼다.

내가 책임지는 것들:

  • 나의 건강: 매일 달리고, 먹고, 자는 것
  • 나의 마음: 공황장애를 관리하는 것
  • 나의 성장: 매일 글 쓰고 배우는 것
  • 나의 관계: 가족과의 시간을 만드는 것
  • 나의 태도: 어떻게 반응할지 선택하는 것
  • 나의 미래: 어떻게 살지 결정하는 것

내가 책임지지 않는 것들:

  • 타인의 감정
  • 통제할 수 없는 상황
  • 다른 사람의 선택
  • 과거에 일어난 일

매일 책임 실천:

  1. "왜 나한테" 대신 "내가 어떻게 할까"
  2. 핑계 대신 해결책
  3. 불평 대신 행동
  4. 남 탓 대신 내 역할 찾기
  5. 피해자 대신 주체

☕️ 48세, 책임의 완성

침대에 누워 생각했다. 48년을 피해자로 산 적이 많았다. 상황 탓, 환경 탓, 남 탓. 책임을 지지 않았다. 하지만 1년 전 공황장애가 선물을 줬다. 더 이상 피해자로 살 수 없다는 것을. 내 삶을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6개월 전 달리기를 시작한 것도 책임이었다. 76일간 글을 쓰는 것도 책임이다. 공황장애를 약 없이 관리하는 것도 책임이다. 가족과 대화하는 것도 책임이다. 내가 선택하고 내가 책임진다. 피해자가 아니라 주체다.

24일이 남았다. 책임진다. 100일까지. 그리고 그 이후까지. 내 삶의 주인은 나다. 프랭클이 아우슈비츠에서 가르쳐줬다. 트루먼이 대통령직에서 보여줬다. 만델라가 27년 감옥에서 증명했다. 책임지는 용기. 그것이 진짜 자유다.


✨ 책임지는 법

노트에 실천 방법을 적었다.

첫째, "언어 바꾸기". "왜 나한테" → "내가 어떻게". "~때문에" → "그래도 내가".

둘째, "작은 것부터". 모든 책임을 한 번에 질 수 없다. 오늘 할 수 있는 것 하나.

셋째, "결과 수용하기". 내 선택의 결과를 인정하기.

넷째, "탓하기 멈추기". 상황 탓, 남 탓. 알아차리고 멈추기.

다섯째, "행동하기". 책임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다.

여섯째, "약속 지키기". 스스로에게 한 약속. 나에게 지키는 약속이 가장 중요하다.

일곱째, "매일 선택하기". 어떻게 반응할지. 매 순간의 선택이 나를 만든다.


🎯 내일을 위한 준비

다이어리에 내일 계획을 적었다. 아침 달리기 7분. 글쓰기 한 시간. 가족과 저녁. 스스로에게 약속 하나 더 지키기. 책임 연습.


🌟 오늘의 약속

눈을 감으며 다짐했다. 나는 내 삶을 책임진다. 피해자가 아니라 주체다. 빅터 프랭클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태도를 선택한다. 해리 트루먼처럼 책임은 나에게서 끝난다. 넬슨 만델라처럼 과거가 아닌 선택이 나를 정의한다.

48년을 살았다. 24일이 남았다. 100일까지. 내가 책임진다. 끝까지. 그리고 그 이후까지. 책임지는 용기, 그것이 진짜 삶이다.


🌅 내일도, 나는 책임질 것이다.

나의 건강을, 마음을, 관계를, 태도를. 피해자가 아니라 주체로. 책임지는 용기,

그것이 내 삶의 주인이 되는 길이니까.


[11주 진행 중: 76/100] [남은 기간: 24일] [이번 주 키워드: 진정성, 고향과 뿌리, 설날, 돌아봄, 존중, 책임] [특별 기록: 6개월 이상 달리기 지속, 공황장애 1년 → 거의 완전 회복, 설날 고향 방문으로 뿌리 확인, 48세의 계속되는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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