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6년 3월 10일 (화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93_6일의 용기_거의 다 왔지만

- 날씨: 맑음, 화요일의 고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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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화요일이다. 93일째다. 100일까지 6일 남았다. 일주일도 안 됐다. 손가락 여섯 개. 월, 화, 수, 목, 금, 토. 여섯 날. 거의 다 왔다. 정말로.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봤다. 93일을 버틴 사람의 얼굴. 많이 달라졌다. 92일 전보다. 1년 전보다. 표정이 밝아졌다. 눈에 생기가 돌아왔다. 공황의 그림자가 거의 사라졌다. '거의 다 왔어.' 스스로에게 말했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계산했다. 오늘 화요일 하루. 내일 수요일 하루.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6일. 144시간. 8,640분. 숫자로 세니 더 실감났다. 6일이면 100일이다. 믿기지 않는다.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문득 생각했다. '6일 후 이 자리에 앉아 있을 때 어떤 기분일까?' 100일을 채운 사람. 93일을 버티고 마지막 6일도 버틴 사람. 포기하지 않은 사람.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
점심시간, 동료와 식사하며 말했다. "6일 남았어." "뭐가?" "내가 시작한 것. 100일 프로젝트." "오, 거의 다 왔네. 기분 어때?" "복잡해. 거의 다 왔다는 게 실감도 안 나고. 동시에 불안하기도 하고." "왜 불안해?" "6일간 뭔가 잘못되면 어떡하나."
동료가 웃었다. "93일을 버텼잖아. 6일이 뭐가 대수야." 맞는 말이다. 하지만 머리와 가슴이 다르다. 머리로는 안다. 6일쯤 문제없다고. 하지만 가슴은 불안하다. 마지막이라서. 골인 앞에서 넘어질까 봐.
오후, 업무 중에 불안이 살짝 올라왔다. 가슴이 약간 조였다. '공황인가?' 긴장했다. 하지만 호흡에 집중했다. 천천히, 깊게. 3분 정도 지나니 괜찮아졌다. 공황이 아니었다. 그냥 불안이었다. 6일 남았다는 긴장. 관리할 수 있었다.
저녁, 집에 와서 아들이 물었다. "아빠, 며칠 남았어요?" "6일." "와, 거의 다 왔네요. 100일 되면 파티해요?" "응. 작게라도. 너희 덕분이니까." 아들이 웃었다. "아빠가 한 거예요. 우리는 그냥 있었어요." "아니야. 너희가 없었으면 못 했어."
밤, 노트를 펼쳤다. 93일째. 6일 남았다. 거의 다 왔다.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6일. 짧지만 중요하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는다. 93일을 버텼으니까. 6일의 용기. 거의 다 왔지만 방심하지 않는 용기. 끝까지 집중하는 용기. 93일째 화요일 밤, 나는 마지막 6일을 향해 간다.
🌱 거의 다 왔지만 - 마지막의 함정
저녁, 등산 사고에 대한 기사를 읽었다. 대부분의 사고가 언제 일어나나. 하산할 때. 정상을 찍고 내려올 때. 왜? 긴장이 풀려서. '거의 다 왔어', '이제 끝났어'. 방심한다. 그리고 사고가 난다.
마라톤도 그렇다. 대부분의 주자가 언제 쓰러지나. 골인 직전. 100m, 50m 남았을 때. 거의 다 왔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힘을 다 쓴다. 그리고 쓰러진다.
48세의 나는 93일을 왔다. 6일 남았다. 거의 다 왔다. 정말로. 하지만 위험한 구간이다. 긴장이 풀릴 수 있다. '이제 거의 끝났어', '6일쯤이야'. 방심할 수 있다. 그러면 안 된다.
6일도 93일처럼 살아야 한다. 첫날처럼 조심하고, 중간처럼 집중하고, 끝이지만 끝 아니듯 긴장해야 한다. 거의 다 왔지만 아직 아니다. 6일이 남았다. 144시간이 남았다. 방심하지 않는다.
💪 마지막 6일 체크리스트
노트를 펼쳐 "6일 생존 전략"을 적었다.
주의할 것:
- 방심 금지 (거의 다 왔다고 긴장 풀지 않기)
- 과신 금지 (93일 버텼다고 6일을 무시하지 않기)
- 무리 금지 (마지막이라고 너무 애쓰지 않기)
- 새로운 시도 금지 (지금까지 해온 방식 유지)
계속할 것:
- 매일 달리기 (93일 해온 대로)
- 매일 글쓰기 (같은 시간, 같은 방식)
- 매일 가족 시간 (저녁 식사, 대화)
- 매일 호흡 (불안할 때)
- 매일 감사 (3가지)
대비할 것:
- 공황 재발 (가능성 낮지만 대비)
- 불안 증가 (마지막이라 긴장)
- 신체 피로 (93일의 누적)
- 정신 피로 (집중력 저하)
- 외부 변수 (예상 못 한 일)
마지막까지:
- 하루하루 (6일을 한 번에 보지 않기)
- 한 걸음씩 (조급하지 않게)
- 93일의 힘 (여기까지 온 힘 기억)
- 포기 안 함 (절대로)
적으면서 각오를 다졌다. 6일. 짧다. 하지만 방심하지 않는다. 끝까지.
🏃♂️ 오늘의 달리기 - 93일째, 6일 남음
오늘 아침 달리기는 신중했다. 7분. 무리하지 않았다. 빠르게 뛰려 하지 않았다. 93일간 해온 속도로. 안전하게. 마지막이라고 무리하면 다친다. 조심했다.
뛰면서 6일을 세었다. 오늘, 내일, 모레, 그 다음, 그 다음, 그 다음. 여섯 번. 여섯 번 더 이 길을 달리면 100일이다. 상상했다. 100일째 아침. 이 공원에서. "해냈어!" 외칠 나를.
벤치에 앉아 스트레칭했다. 다리, 허리, 어깨. 93일간 혹사한 몸. 6일 더 부탁한다. 무리하지 않을게. 조심할게. 6일만 더 버텨줘. 그러면 100일이야.
🌙 저녁의 6일 점검
밤 9시, 노트에 "93일 후 6일 전"을 적었다.
현재 상태:
- 신체: 90% (약간 피곤하지만 괜찮음)
- 정신: 85% (긴장되지만 관리 가능)
- 공황: 5% (거의 없음)
- 불안: 15% (마지막이라 약간)
- 집중: 80% (조금 흐트러짐)
- 의지: 100% (포기 안 함)
6일 목표:
- 무사히 (아무 사고 없이)
- 꾸준히 (매일 달리고 쓰고)
- 건강히 (몸 상하지 않게)
- 집중해서 (방심하지 않고)
- 감사하며 (매일)
- 완주하기 (100일까지)
93일의 나에게:
- 고생했어
- 여기까지 정말 잘 버텼어
- 6일 남았어
- 조금만 더
- 넌 할 수 있어
6일 후의 나에게:
- 기다리고 있어
- 해냈다고 말해줄게
- 93일의 너를 자랑스러워할게
- 포기하지 마
- 6일만 더
적으면서 눈물이 났다. 93일. 여기까지 왔다. 6일 남았다. 조금만 더. 할 수 있다.
☕️ 48세, 6일의 긴장
침대에 누워 생각했다. 93일을 버텼다. 대단한 일이다.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6일. 짧다. 하지만 무시할 수 없다. 등산의 하산처럼, 마라톤의 골인 직전처럼, 가장 조심해야 하는 구간이다.
거의 다 왔다. 하지만 방심하지 않는다. 93일간 해온 것을 6일 더 한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않는다. 무리하지 않는다. 조심하고, 집중하고, 끝까지 긴장한다.
6일 후 100일. 상상만으로도 벅차다. 하지만 아직 상상이다. 현실로 만들려면 6일을 버려야 한다. 하루하루. 한 걸음씩. 93일처럼.
✨ 마지막 6일을 사는 법
노트에 실천 방법을 적었다.
첫째, "방심 금지". 거의 다 왔다고 긴장 풀지 않기.
둘째, "루틴 유지". 93일간 해온 대로.
셋째, "무리 금지". 마지막이라고 애쓰지 않기.
넷째, "하루하루". 6일을 한 번에 보지 않기.
다섯째, "몸 챙기기". 93일 혹사한 몸 돌보기.
여섯째, "마음 챙기기". 불안하면 호흡.
일곱째, "감사". 93일과 남은 6일에.
🌟 오늘의 약속
눈을 감으며 다짐했다. 93일을 버텼다. 6일 남았다. 거의 다 왔다. 하지만 방심하지 않는다. 등산의 하산처럼 조심한다. 마라톤의 골인 직전처럼 집중한다. 6일의 용기, 그것은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는 용기다.
내일은 94일째다.
5일 남았다. 중간을 넘는다.
절반 이상이 지난다. 조심하며 간다.
6일의 용기, 그것이 나를 100일로 데려갈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