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뛰고 & 5분 글쓰고(100회 완결)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6년 2월 22일 (일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77_11주간의 여정_77가지 용기, 그리고 마지막 23일

SSODANIST 2026. 2. 2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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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 맑음, 일요일의 고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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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1주가 끝나는 날이다. 정확히 77일. 2025년 12월 8일부터 오늘까지. 77개의 글. 77가지 용기.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무게감이 느껴졌다. 23일밖에 안 남았다. 100일까지. 3주 남짓. 시간이 이렇게 빠른가.

노트를 펼쳐 1번부터 77번까지 제목을 천천히 읽었다. 첫 걸음부터 책임지는 용기까지. 하나하나가 내 변화의 발자국이다. 겸손, 인내, 신뢰, 희망, 감사, 기쁨, 진정성, 고향과 뿌리, 돌아봄, 존중, 책임. 11주간 이렇게 많은 것을 배웠다.

오전, 혼자 앉아 77일을 돌아봤다. 솔직하게. 많이 좋아졌다. 공황장애는 거의 관리되고 있다. 6개월 넘게 매일 달린다. 가족과 매일 대화한다. 감정을 표현한다. 사랑을 말한다. 하지만 동시에 불안하다. 정말 나아진 걸까. 아니면 일시적일까. 3월이 오면? 100일이 끝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을까.

오후, 아내와 산책하며 말했다. "벌써 77일이야. 23일밖에 안 남았어." "빨랐네." "응. 근데 불안해. 100일 이후가." "왜?" "100일이 목표였잖아. 100일이 끝나면... 다시 무너지지 않을까." 아내가 내 손을 잡았다. "77일간 만든 습관이야. 100일이 끝이 아니야. 시작이지. 계속할 거잖아."

맞았다. 100일은 끝이 아니다. 시작이다. 77일간 만든 것들 - 달리기, 글쓰기, 감정 표현, 가족 시간 - 이것들은 계속된다. 100일이 지나도. 하지만 불안은 여전했다. 48년을 살면서 배운 것이 있다면 삶은 예측 불가능하다는 것. 언제든 다시 무너질 수 있다는 것.

저녁, 가족과 함께 앉아 11주를 정리했다. "아빠, 벌써 77일이에요?" 아들이 놀랐다. "응. 네가 처음 봤을 때는 10일도 안 됐을 때였는데." "대단해요. 100일까지 가실 거예요?" "그래야지. 23일만 더." 하지만 속으로 생각했다. 23일이 쉬울까. 아직 모른다. 삶은 언제든 뒤통수를 칠 수 있으니까.

11주. 77일. 많이 왔다. 하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23일이 남았다. 그리고 그 23일이 가장 힘들 수도 있다. 마지막이 항상 어렵다. 하지만 가야 한다. 77일을 왔으니까. 23일도 갈 수 있다. 아마도.


🌱 11주간의 숫자들

노트에 지난 11주의 통계를 정리했다.

글쓰기:

  • 총 글: 77개
  • 총 글자 수: 약 231,000자
  • 하루 평균: 3,000자
  • 건너뛴 날: 0일
  • 완성률: 100%

달리기:

  • 기간: 6개월 초과 (약 30주)
  • 최근 11주 통계: 75일 뛰기 (2일 휴식)
  • 총 누적: 약 1,020분 (17시간)
  • 현재 기록: 7-8분
  • 지속률: 97%

건강:

  • 공황 증상: 11주간 4회 (모두 관리 가능)
  • 약 복용: 6개월 이상 중단
  • 전반적 건강: 양호
  • 수면: 평균 7.5시간
  • 스트레스: 낮은 수준
  • 하지만 최근 불안감 증가 (3월이 다가와서?)

관계:

  • 가족과 대화: 하루 평균 2시간
  • 사랑 표현: 매일
  • 감정 표현: 자연스러워짐

심리:

  • 11주 전: 불안, 완벽주의, 감정 억압
  • 지금: 대체로 평화롭지만 최근 불안 증가
  • 자신감: 70% → 85% (최근 살짝 하락)
  • 행복도: 70% → 85%
  • 삶의 만족도: 높음
  • 하지만 100일 이후에 대한 불안

💪 11주간 배운 77가지 용기

1-7주차: 시작, 성장, 지속, 새해, 진실, 내면, 완성의 용기들 8-9주차: 실천, 성숙의 용기들 10주차: 완성을 향한 용기들 (겸손, 인내, 신뢰, 희망, 감사, 기쁨, 10주 회고) 11주차: 진정성, 고향과 뿌리, 돌아봄, 존중, 책임, 그리고 오늘

77가지. 많다. 하지만 아직 23가지가 남았다. 그리고 솔직히 불안하다. 77개를 배웠다고 해서 다 습득한 건 아니니까. 여전히 부족하니까. 완벽하지 않으니까.


🏃‍♂️ 오늘의 달리기 - 11주 기념, 하지만

오늘 아침 달리기는 복잡했다. 11주 기념이지만 기쁘기만 하지 않았다. 7분을 뛰면서 생각했다. '77일을 왔다. 대단하다. 하지만 보장이 없다. 내일 공황이 다시 올 수도 있다. 23일 중 하루라도 무너지면? 다시 처음부터일까?'

달리면서 불안이 밀려왔다. 심장이 조금 빨라졌다. '이게 공황의 시작인가?' 걱정이 됐다. 하지만 멈추지 않고 계속 뛰었다. 호흡에 집중했다. 7분을 채웠다. 괜찮았다. 공황이 아니었다. 그냥 불안이었다.

벤치에 앉아 생각했다. '77일간 공황을 거의 극복했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야. 언제든 돌아올 수 있어. 그게 두렵다. 하지만 77일을 왔으니까. 23일도 갈 수 있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 저녁의 불안한 마음

밤 9시, 노트에 솔직하게 적었다.

77일간의 성취:

  •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글을 썼다
  • 거의 매일 달렸다
  • 공황 증상이 거의 사라졌다
  • 가족과 깊이 연결됐다
  • 많은 것을 배웠다

하지만 여전한 불안:

  • 100일 이후에도 계속할 수 있을까
  • 공황이 다시 오면 어떡하지
  • 이게 일시적인 건 아닐까
  • 3월이 되면 다시 바빠질 텐데
  • 정말 변한 걸까, 아니면 착각일까

48세 가장의 고민:

  • 회사 일은 계속 어렵다
  • 아들 교육비는 계속 늘어난다
  • 부모님은 점점 늙으신다
  • 나도 점점 늙는다
  • 시간은 계속 흐른다

솔직히 적으니 가슴이 무거웠다. 77일을 왔지만 여전히 불안하다. 완벽하지 않다. 완성되지 않았다. 그리고 어쩌면 영원히 완성되지 않을지도.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 완벽하지 않아도 계속 가는 것. 그것이 77일이 가르쳐준 것이니까.


☕️ 48세, 11주의 무게

침대에 누워 생각했다. 11주. 77일. 길다면 긴 시간이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다. 많이 변했다. 하지만 여전히 불완전하다. 공황장애는 거의 극복했지만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불안은 여전히 있다. 특히 100일이 다가올수록.

48년을 살면서 배운 것이 있다면 삶은 직선이 아니라 곡선이라는 것. 좋아졌다가 나빠지기도 하고, 나빠졌다가 좋아지기도 한다. 77일간 좋아졌다. 하지만 언제든 나빠질 수 있다. 그게 무섭다. 하지만 그래도 간다. 77일을 왔으니까.

23일이 남았다. 한 달도 안 된다. 곧 3월이다. 100일이 다가온다. 그리고 그 이후도 있다. 불안하다. 하지만 간다. 하루씩. 77일을 그렇게 왔으니까. 23일도 그렇게 가면 된다. 아마도.


✨ 11주간의 가장 큰 교훈

노트에 11주간 배운 가장 중요한 것들을 정리했다.

1. 완벽하지 않아도 계속한다 77일 중 완벽한 날은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계속했다. 그것으로 충분했다.

2. 변화는 비선형적이다 좋아졌다가 나빠지기도 한다.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나아진다.

3. 불안은 사라지지 않는다 관리할 수 있을 뿐이다. 평생 함께 가야 할 동반자다.

4. 가족이 전부다 일, 성공, 성취. 모두 좋다. 하지만 가족만큼은 아니다.

5. 매일이 선택이다 어제 잘했다고 오늘도 자동으로 되지 않는다. 매일 다시 선택해야 한다.

6. 23일도 쉽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이 항상 어렵다. 하지만 해야 한다.


🎯 12주차를 위한 준비

다이어리에 다음 주 계획을 적었다. 2월 23일부터 3월 1일까지. 78-84번째 용기. 마지막 23일의 시작. 새로운 주제들: 지혜, 단순함, 그리고... 모른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하지만 준비한다. 최선을.


🌟 11주 마지막 약속

눈을 감으며 다짐했다. 77일을 왔다. 23일을 간다. 불안해도. 불완전해도. 두려워도. 77일이 증명했다. 나는 할 수 있다고. 완벽하지 않아도 계속할 수 있다고.

23일. 3주 남짓. 그리고 3월이 온다. 100일이 다가온다. 불안하다. 하지만 간다. 77일을 온 사람이 23일을 못 갈 리 없다. 아마도. 아니, 반드시.


11주가 끝났다. 77일. 23일이 남았다. 3월이 다가온다.

100일이 보인다. 불안하다. 하지만 간다.

하루씩. 77일처럼. 23일도. 불완전하지만 계속. 그것이 진짜 용기니까.


[11주 완료: 77/100] [남은 기간: 23일] [다음: 마지막 3주, 3월의 시작, 100일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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